1월 16일 수요일 22시 30분 조별리그 3차전에서 대한민국과 중국은 모두 2승으로 승점 6점을 확보하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맞붙었다. 중국은 주전공격수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상강소속 우레이가 부상으로 빠졌고 대한민국은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소속 기성용, 분데스리가2부 홀슈타인킬 소속 이재성이 부상으로 전북 현대소속 이용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했다. 중국전 직전 대표팀에 합류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소속 손흥민의 출전여부가 관심사였는데 교체출전이나 결장을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선발 출전하여 후반전 88분까지 거의 풀타임 출전했다.

벤투 감독의 손흥민 선발, 거의 풀타임 출전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으나 결론적으로 손흥민 합류로 인해 조별리그 1,2 차전에서 보여준 답답한 경기력을 한번에 해결하고 수비적으로 나선 중국을 압도하였고 조1위로 16강에 진출하여 다음경기까지 더 긴 휴식시간을 확보하고 이동시간을 절약하는등 좋은 판단이었다.

 이 경기에서 전반 14분 J리그 오사카 감바소속 황의조가 손흥민이 얻어낸 패널티킥을 성공하여 선취골을 득점했고 후반 5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손흥민의 코너킥을 전북 현대소속 김민재가 헤더로 성공하였고 중국은 대한민국 수비에 막혀 이렇다할 공격을 펼쳐보지 못한채 2:0으로 대한민국이 승리했다.

 경기 외적으로 출전을 예상했으나 좌절된 세리에B 베로나소속 이승우가 물병, 수건, 정강이 보호대를 걷어차고 불만을 표시하는 모습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교체선수였던 J리그 FC도쿄 나상호의 부상으로 백업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이승우의 비매너 행동은 완승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던 대표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프로서수다운 성숙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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