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회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존재한다. 우리는 어릴적 부터 함께 살아왔지만,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머릿속에 박혀있는 비장애인이 많은 게 사실이다.

 영화 <증인>은 이러한 편견을 담은 장애인 인권 영화다. 주인공은 자폐증을 앓고 있는 고등학생이다. 그는 어느 날 한 사망사건의 유일한 목격자가 되었고, 판사는 그에게 증인이 되길 요구한다. 하지만 비장애인들의 머릿속엔 우려가 존재한다.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것 같고, 상황 판단을 못할 것 같고, 신빙성이 떨어질 것 같다. 한 사람의 인생인 좌지우지되는 재판에서, 이 사람의 말을 모두 믿어도 될까?" 우려는 곧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었다. 편견은 장애인과 그의 가족의 마음을 긁고 상처를 새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다른 게 아니다. 사람은 모두가 다르다. 각자의 세계를 존중하고, 필요할 경우 그의 세계로 들어가 소통하면 된다. 편견 없이 모두를 동등하게 생각하는 사회가 오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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