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alaxy Fold로 세개의 앱을 동시에 구동하는 모습
▲ Galaxy Fold로 세개의 앱을 동시에 구동하는 모습

지난 2월 21일, 삼성이 갤럭시 시리즈 10주년을 기념하여 새로운 혁신물은 내다보였다. 갤럭시 폴드라는 이름을 가진 이 제품은 말 그대로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삼성은 4월 26일 미국에서 정식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갤럭시폴드의 사양을 살펴보면 12GB나 되는 RAM과 4380mAh의 배터리, 그리고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가진, 한마디로 괴물이다.  (현존 피지컬 끝판왕인 갤럭시노트9의 RAM은 8GB이고, 배터리는 4000mAh이다.)

결정적으로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인피니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있다. 이 기술 덕택에, 인폴딩 방식으로 7.3인치 짜리의 테블릿을 주머니속에 넣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 접을 수 있다.

 

삼성은 이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가진 갤럭시폴드를 휴대성과 실용성의 면에서 강조하였다. 휴대폰으로 사용하다가 영상을 봐야할 때엔 그냥 펼치기만 하면 테블릿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더 큰 화면에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넓은 화면의 장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삼성은 3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트라이테스킹'이 가능함을 어필하였다. 예를 들자면 미드영화를 보면서 모르는 단어를 사전 어플을 이용하여 찾는 동시에 친구들과 카톡으로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다.

 

미국의 권위있는 시장조사업체 중 하나인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Strategy Analytics)는 폴더블폰의 판매량에 대해 2019년에는 300만대에 불과하겠지만, 2020년 1400만대, 2021년 3000만대, 2022년 5000만대로 점점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몇몇사람들은 기기를 계속 접었다가 폈다가 할 시 발생할 수 있는 내구성 문제를 염려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삼성은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 미리 기술력으로 보안하였다. 이에 대하여 삼성은 갤럭시 폴드의 힌지부분은 매끄럽게 돌아가면서 무리가 가해지지 않도록 특별히 설계되어있으며, 디스플레이 역시 20만번 접었다 폈다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강한 내구성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폴더블 폰이 앞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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