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 2학년 학생이 되고 나서 1학년 때 보다 빡빡한 시간표와 여러가지 과제들로 인해 지치는 나를 보게 되었다. 이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필사라는 것에 최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필사는 베끼어 씀이라는 의미를 나타낸다. 공부를 위해서 필사를 하기도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필사하기도 한다.
필사라는 것에 대해 자세히 알기 전, 나는 읽기에도 바쁜 책들을 필사를 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했었다. 그러던 중 김시현 작가의 같이 필사해요! 자세한 필사하는 생중계 라는 유튜브를 보게 되었다. 이 동영상에서 김시현 작가는 필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필사의 장점에 대해서 소개를 하고 있다. 이 동영상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것은 필사의 장점에 대한 내용이었다.
작가님은 필사의 장점으로 경청과 관찰을 잘 하게 해주는 그런 능력을 습득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며 두번째 필사의 장점은 관점이 굉장히 다양해진다. 세번째 장점은 저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사고를 하고 있는지 저자들의 사고방식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읽은 책을 정리하고 내 삶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소개를 하였다. 이 작가가 소개하는 장점들을 보고 내가 직접 성경 필사를 하면서 이 장점들을 내가 느낄 수 있을 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지만 나의 생각과 반대로 성경 필사를 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것을 얻게 되었다.
성경 필사를 하면서 문장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을 하게 되고, 왜 이런 말을 하게 되었을까 유추를 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성경 필사를 하면서 성경 속 내용을 내 삶에 활용을 하게 된 것이 가장 달라진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문득 성경 속 내용이 생각나 곱씹어 보게 된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면서 그저 읽을 때와 쓰면서 읽을 때의 느낌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하고 있는 성경 필사를 통해서 나를 더욱 발전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