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0월 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벡스코 야외전시장에서 ‘2012 위·아·자 나눔장터’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같은 날 부산을 비롯 서울, 대전, 전주 등 4개 도시에서 동시에 열리는 전국 최대 규모의 나눔 대축제로, 중앙일보와 아름다운 가게, 위스타트운동본부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 행사는 ‘나누면 경제도 튼튼, 지구도 튼튼’을 주제로, 재활용품 판매를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수익금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자리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장에는 30여 기업과 단체를 포함 250여 개 시민장터가 운영되며, 6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친환경 티셔츠 그리기, 천연비누 만들기, 자전거 발전을 통한 주스 만들기, 태양전지로 가는 자동차 등 환경을 주제로 한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가족신문 만들기, 캐리커처 그리기 및 BS부산은행 실내악단 연주, 경찰청 포돌이 홍보단의 악기연주, 마술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로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나눔장터 개장식은 오전 11시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교준 중앙일보 편집인, 임혜경 부산시교육감, 박성환 아름다운가게 부산·울산공동대표 등 주요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이날 개장식은 내빈소개, 환영사,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특히 명사가 기증한 물품을 경매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지난 2011년 부산지역 위·아·자 나눔장터에 얻은 수익금 2천여만 원은 지역아동센터 시설 개·보수 사업에 사용되었으며, 이날 행사에 참가한 기업, 단체는 판매수익금의 전체를, 개인 참가자는 수익금의 50%를 저소득층 어린이돕기 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eaja.  joins.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문의 ☎ 051-867-8701~2

한편, 위·아·자 나눔장터는 지난 2005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아동복지프로 그램인 ‘위스타트(We start)’ 운동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 위스타트 운동은 우리(We) 모두가 나서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복지(Welfare)와 교육(Education)을 제공하여 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을 시작(Start)하자는 운동이다. 위·아·자 나눔장터의 명칭은 위스타트 운동의 ‘위’, 아름다운가게의 ‘아’, 그리고 우리 사회를 밝고 건강하게 만드는 원천인 자원봉사의 ‘자’를 따서 지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재사용·환경·나눔’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한편, 특히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경제를 익히고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는 시간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라고 밝히면서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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