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리그 시민구단 대구가 축구 전용구장 DGB대구은행파크를 개장하고 3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대구의 작년 시즌 평균 유료관중이 3500명 정도였던 것을 생각하면 만이천석 규모 전용구장의 연속 매진은 놀라운 일이다

 이전에 사용했던 대구 스타디움이 외곽에 위치하고 6만석이 넘는 큰 규모이며 육상트랙으로 인해 시야가 너무 멀었던 것에 비해 DGB대구은행파크는 중심가에 위치해 접근성을 높였고 만이천석 규모의 작은 축구 전용구장으로 시야가 7m정도로 매우 가깝다. 또한 알루미늄 바닥을 이용하여 공사비를 절감하고 발구르기 응원이 가능해 재미와 몰입감을 높였다.

 새 구장 개장과 대구 fc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제주와의 리그2라운드 경기, 아시아챔피언스리그F조 조별리그 2차전 홈경기 중국 광저우 헝다전, 리그3라운드 울산과의 경기는 모두 매진되었고 점점 매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대표선수인 골키퍼 조현우, 공격 트리오 세징야, 에드가, 김대원을 비롯한 대구fc 선수들은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있다. 제주와는 2:0 승리, 광저우 헝다와는 3:1 승리, 울산과는 1:1 무승부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야구에 비해 관중이 적었던 축구 K리그에도 봄이 오고 있다. 전용구장 개장 후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대구fc가 중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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