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3월 16~17일)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마을에서 매화 축제가 열렸다. 올해로 13회째라고 한다.

주차공간이 협소해 불편함이 있었다. 약500m 내에 원동역이 있다고 하니, 낙동강을 따라 늘어진 기차를 타고 간이역에서부터 오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그 덕에 기찻길과 매화가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었다. 그를 잡아내는 사진 작가들도 자주 볼 수 있었다.

매화나무 사이에서 함께한 사람들과 주문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이 신선했다. 특히나, 파전 3000원, 국수 2000원, 음료 1000원 등 축제에서 파는 음식치고 굉장히 정직한 가격이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런 얘기가 당연히 여겨지는 곳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날씨도 맑고, 미세먼지도 많았지만 그만큼 찾아오는 사람들이 꾸준했다.

인근에서 3월 한달 간 미나리 축제도 열리니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