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란색[이미지 출처- 네이버 이미지]
   
▲ 스테인 글라스[사진 출처-https://dleo0611.blog.me/221131222008//네이버 이미지 ]

 내가 유독 좋아하는 색이 있는데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게 파란색을 좋아했다. 보통 여자는 분홍색을 좋아하고 남자는 파란색을 좋아한다는 것이 보편적으로 알려져있어, 어렸을 때 누군가가 나에게 좋아하는 색이 뭐야? 라고 물어 파란색이라고 대답을 하면 다들 신기해 하곤 하였다. 성인이 되고 나서, 내가 파란색에서 더 나아가 여러가지 색에 대해서 더 알아가고 싶고 흥미를 가지게 해준 때가 있었는데, 미술치료라는 과목의 교양수업이었다.  

 수업을 듣는 중 교수님이 색깔과 관련된 검사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는데, 이 검사는 화면에 뜨는 여러가지 색 중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색을 골라서 클릭을 하고 나면 마지막에 자신이 진짜로 좋아하는 색이 화면에 뜬다고 말을 하셨다. 마지막에 뜨는 색이 자신이 진짜로 좋아하는 색이라고 하셨다. 교수님은 보라색을 좋아하신다고 하셨는데 막상 검사를 끝내고 화면에 뜨는 색깔은 새빨간 빨간색이 나타났다고 하셨다. 무의식 속에서는 보라색이 아닌 빨간색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을 할 수 있다고 하셨다. 이런 검사를 통해서 내가 무의식 속에서 진짜로 좋아하는 색이 무엇일 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지만, 검사를 할 수 없다는 것이 참 아쉬웠다.  
 
그 중에서도 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인 파란색의 역사와 의미에 대해서 알아 보았다. 

 고대 로마 파란색은 천대받았던 색이었다. 파란 눈을 가진 여성은 정숙하지 못하며, 파란 눈을 가진 남성은 무식하다고 하였다. 이런 파란색 기피는 유럽 중세 시대까지 계속되었다고 한다.

 파란색의 가치가 드러나게 된 것은 쉬제(Suger , 1081~1151)가 건축에서 신을 찬양하기 위한 회화 고급천, 조각, 스테인스 글라스, 금은 등 풍부한 색채를 활용했는데 그 중 청색은 신성한 천상의 빛, 모든 창조물을 비추는 빛으로 등장하였고, 교회의 영향력으로 인해 서양미술사에서 금색과 청색은 유사어로 통했다고 한다. 쉬제 “사파이어는 가장 아름다운 보석이며 청색은 곧 사파이어의 빛이고 청색은 교회를 가득 채우는 신성한 신의 색이다. ”라고 하였다. 이런 쉬제의 말은 점차 성직자에게 전파되어 이후 고딕 양식의 건축에 많은 기용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당시 귀족 사회에서 파란색은 부유함을 뜻하였다.

 무엇보다 파란색은 소수의 색이었지만 ‘리바이 스트라우스’에 의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색이 되었다. 리바이는 serge de Nimes(서지 드 님), 프랑스 지방에서 생산되는 서지 천을 착안해서 바지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오늘날 Denim(데님) 즉, 청바지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파란색 여러가지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파란색은 진정 효과가 있고,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병원에서 벽이나, 장식에서 파란색이 자주 애용된다고 한다. 또한 파란색은 식욕 억제를 유발하며, 남성이 파란색 옷을 입었을 때 신뢰감 호감도가 더 올라간다고 한다.
 
[파란색의 역사와 의미 정보 출처-https://dleo0611.blog.me/221131222008]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