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성, 속초, 포항을 비롯한 동해안 지역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하여 큰 화재가 되고 있다. 산불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산불이 일이나는 이유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자연적 원인으로 인한 발화로서 번개에 의하여 일어나기도 하며 나무끼리 부딫치면서 발생한 정전기에 의해 불이 나기도 한다. 야생동물들이 전선을 잘못 건들여 감전되면서 불이 나기도 한다.
또 다른 이유는 인간에 의한 발화로서 완전히 꺼지지 않은 담배꽁초 불씨, 밭을 태우기 위해 질렀던 불, 인위적 방화도 포함된다.
산불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필요하다. 이 두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곳이 바로 3~4월달 우리나라 동해안이다. 동해안 지역에는 산이 밀집되어있으며, 서쪽에서 불어온 바람이 태백산맥을 따라 강하게 불기 때문에 작은 불씨라도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번지게 된다. 실제로도 봄철 동해안의 대형화제는 4~5년에 한번꼴로 빈번하게 일어난다.
이번 산불로 인하여 축구장 735개 면적에 해당하는 숲이 잿더미가 되었으며, 300여채의 창고와 건물이 불에 타고, 2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인명피해도 컸다. 이번 산불로 인하여 강원도 주민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강원도 시청은 일단 주민들을 인근 대피소로 피신시켰으며 가족단위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임시주거공간을 마련중이다. 적십자 및 여러 시민단체와 기업에서도 강원도 이재민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을 내보내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주민들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길 바라며 산불 진화에 힘쓰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