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되고 나서 아버지와 술을 처음 마시게 되었다. 나의 첫 술은 맥주였다. 처음에 마셨을 때는 "이 쓰고 이상한 맛이 나는 것을 도대체 왜 마셔요?" 라고 아버지께 물은 적도 많았다. 그럴 때마다 아버지는 "시원한 맛으로 먹는 거야" 라고 자주 말씀을 하셨던 기억이 난다. 그 맥주의 시원한 맛을 나도 성인이 되고 나서 서서히 느끼게 되었고, 현재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 맥주에 대해서 문득 궁금증이 들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맥주 축제에 대해서 알게 되었는데  독일의 맥주 축제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맥주 하면 독일 맥주 축제를 들어 볼 수 있는데, 바로 옥토버페스트이다. 독일 남부 바이에른 주의 주도 뮌헨에서 개최되며, 세계에서 규모가 큰 민속 축제이자 맥주 축제이다. 매년 9월 15일 이후에 돌아오는 토요일부터 10월 첫째 일요일까지 16~18일간 계속되는 축제는 1810년에 시작되어 2013년에 제 180회를 맞이했다.

옥토버페스트는 19세기 중반부터 뮌헨을 대표하는 6대 맥주 회사의 후원을 받음으로써 세계 최대 맥주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옥토버페스트 첫날인 토요일 오전에는, 축제 주최자 맥주 회사 관계자 상인 공연자 등 1000여 명이 뮌헨 거리를 행진하며 공식적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옥토버페스트 주최자와 관계자들의 행렬이 끝나고 정확히 정오가 되면 쇼텐하멜 천막에서 뮌헨의 아이가 지켜보는 가운데, 뮌헨 시장이 첫 번째 맥주통을 개봉한다.
 이어 바바리아 여신상 아래 계단에서 축포 열두 발이 발사되며 이제부터 맥주를 판매할 수 있음을 온 축제장에 알린다. 전통적으로는 바이에른 주 정부의 수상이 첫 번째 맥주를 마시고 나서 다른 천막의 맥주통이 개봉되어 방문객에게 판매된다.

 축제 둘째 날 오전에 펼쳐지는 행진에는 독일 뿐 아니라 이탈리아,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에서 온 방문객들 또한 각자의 민속 의상을 입고 행렬에 참여한다.

 축제 기간 동안 맥주만 마시는 것이 아니라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 음식이 있다. 가장 흔히 먹는 것으로는 구운 닭고기 브라트헨들, 구운 소시지 브라트부르스트, 흰 소시지 바이스부르스트, 매듭 또는 막대 모양의 빵 브레첼이 있다.
 
후식으로는 파이의 일종인 슈트루델, 효모를 넣은 반죽을 굽다가 쪄내 커스터드 크림과 함께 먹는 담프누델, 커다란 도넛인 아우스초게네 등이 있다.
[맥주 축제 관련 정보 출처-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2044030&cid=42836&categoryId=42836네이버 세계의 축제/ 기념일 백과]

독일의 맥주가 유명하고 이런 축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알아보니 생각 이상으로축제가 다양해서 나중에 여행을 가게 된다면 독일의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를 꼭 즐겨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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