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방멸치, 유자, 마늘

 
 
 
 
 
 

남해는 적당한 해풍과 온난한 기온으로 다양한 작물들이 생산되는데 그중에서 남해의 특산물이라 불릴 만한 것들에 대해서 글을 쓰려고 한다.

일단 첫째로 죽방멸치가 있다. 멸치는 크루시오 해류를 타고 오면서 남해안에 멸치 어장이 형성되는데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남해의 멸치들은 남해인의 오랜 손재주를 통해 건져 올려 진다. 죽방멸치는 다른 멸치와 다르게 정치망 그물을 통해 건져 올려 진다는 점이 있다. 이는 더 빠르게 멸치를 건져 올릴 수 있게 도우며, 멸치의 비늘에 상처가 나지 않게 하는 이점이 있다.

다음은 유자이다. 유자는 선사시대 때부터 한반도에서 재배되었다고 하는데, 이 시기에도 남부 해안지역이나 제주 지역에서 자랐을 것이라고 예상 된다. 실재로 조선 시대에 공물로 바쳐진 기록에 유자가 있는 것을 보면 남해의 유자는 예전부터 특산품으로서의 역할을 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흑마늘이 유명하다. 실제로 남해에는 흑마늘 연구소까지 있다. 주변 사람들 중에 마늘 특유의 매운 맛과 강한 향으로 먹기 불편해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이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 흑마늘이다. 흑마늘은 일정 온도에서 마늘을 숙성시켜 특유의 향을 억제시키고 단맛과 신맛을 내도록 만든 것이다. 남해에서는 이러한 흑마늘을 연구하고 재배한다.

이렇듯 남해에는 다양한 특산품들이 있다. 이 외에도 겨울에는 시금치도 유명하다. 따뜻한 기온과 해풍이 만들어낸 절묘한 기후에 아름다운 지형까지 있는 남해는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등이 존재한다. 이러한 먹거리는 다른 지역에서는 맛 볼 수 없는 것들로 남해만의 고유성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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