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역의 인재 유출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 국립대 무상교육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이 서명운동은 김한성 부산대 교수회장이 지난 3월 11일에 교수회 누리집에 올린 제안서에서 시작되었다. 이는 지역인재를 지역내로 유치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다른 국공립 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의 공감을 얻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는 7일 "지난달 말 열린 정기 총회에서 국립대 무상교육에 대한 안건을 처음으로 논의하고 원칙적으로 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8일 유은혜 교육부 장관을 만나 국공립대 무상교육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산대 교수회에 따르면, 현재 고등학교 무상 교육에 연간 2조원에 드는 반면 국공립대 무상교육을 실시할 시 정부가 추가적으로 지출할 비용은 고교 무상교육의 3분의 1 수준인 6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부산대 교수회는 이런 내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서 국민의 호응을 얻어 내년 3월까지 서명운동을 받은 후 국공립대 무상교육에 대한 청원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고교 무상교육을 실시한 문재일 정부가 국공립대 무상교육에 대해서는 어떤 대처를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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