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서 수억년의 세월을 이어온 살아있는 화석중에는, 오래전에 멸종한 것으로 알았지만 여전히 생존하고 있는것이 확인 되어 세상을 깜짝 놀라게한 것들도 있다. 공룡시대에서 온 물고기 실러캔스가 대표적이다.1938년에 남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섬 부근의 코모로군도에서는 수천만년 전에 멸종한 것으로만 알았던 ‘실러캔스’라는희귀한 물고기가 발견되어 세계 동물학계가 발칵 뒤집히게 되었다. 실러캔스의 화석은 약3억9000만년전인 고생대 데본기로부터 약6600만년전인 중생대 백악기사이의 지층에서만 나왔기 때문에, 공룡시대의 종말과 함께실러캔스 역시 멸종된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살아있는 실러캔스를 확인한것은. 20세기 고생물학계의 가장 위대한 발견으로 일컬어진다. 이 물고기는 동물진화의과정을 설명하는 중요한 단서로서 물고기와 육상동물의 중간적인 모습이며, 세상에서 가장 희귀한 물고기로 여겨진다. 물론 육상 동물과 매우 가깝다고 여겨지는 물고기로는 폐를 지녀서 공기 호흡을 하는 폐어류(肺魚類, lung fish)도있다. 그러나 실러캔스는 심해에서 헤엄치는 방식이 일반적인 물고기와 달리, 육상 동물이 네다리로걷는 모습과 유사하게 지느러미를 교대로 내뻗으면서 헤엄을 친다.즉 이들의 가슴 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가 네다리로 진화하였을 것으로 보이므로, 실러캔스는 물뭍동물인 양서류에 폐어보다 더 가까운것으로 평가된다. 

이처럼 오래전에 멸종한 것으로만 알려졌던 동, 식물들의 살아있는 개체가 발견되는 경우가 적지 않으므로, 혹시공룡 역시 지구 깊숙한 곳 어딘가에서 여전히 생존해 있지 않을까하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