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타주의 사막한 가운데서 발견된 약 2억1천만년 전의 새로운 익룡 화석이 공개됐다. 사이언스매거진등과학 전문 매체에 따르면 이 익룡 화석은 오아시스 였을것으로 추정되는 거실 크기 공간에서 1만8천여개의 뼈화석과 함께 발견됐다.  이 화석에는 '천풍(天風·heavenly wind)'이란 뜻의 라틴어인 '칼레스티벤투스한(Caelestiventus hanseni)'라는학명이부여됐다.

익룡은 비행에 적응하느라 뼈가 연약하며, 이 때문에 자동차에 치여 죽은 동물들처럼 뼈가 부서진 채로 발견되는화석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에 발굴된C.한세니화석은 두개골과 이빨을 비롯한 상당수 뼈가 온전한 상태여서 익룡의 진화를 연구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있다. 학계에서는 사막한 가운데서 트라이아스기의 익룡 화석이 비교적 온전하게 발견된 것에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 

쥐라기에 앞서 약5천100만년간 지속된 트라이아스기에는 익룡 화석이 거의 발견 되지 않았다. 원시 익룡이 어떻게 진화했는 지를 밝혀줄 단서가 거의없던 상황에서 C.한세니가 발견된 것이다.  C.한세니는 지금까지 발견된 익룡 화석중 가장 큰 것은 아니지만 당시의 사막환경에서는 가장 컸을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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