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77호

어머니가 오늘 식사를 하다가 우리 집 식기가 중요무형 문화재 77호 이봉주옹 유기라 하였다.식기에 문화재가 붙어있어서 찾아보았다.

유기란 구리에서 또는 기타 비철금속을 합금하여 제작된 제품일체를 말하는데 유기에는 방짜유기, 주물유기, 반방짜유기 세 가지가 있다. 우리 조상들은 방자를 일컬어 놋쇠 중 가장상질에 속하는 것이고 주물은 방짜와 등급을 달리했다. 구리 16량1근에 주석4량5돈을 섞어서 불에 달구어 메로 치는 일을 여러번 되풀이하여 만들어 낸 놋그릇을 방짜 또는 양대 납천 성기라고 한다. 납청성기란 평안북도 정주군에 있는 납청고을의 이름을 따랐고방짜의 본향이며 옛날 엽전을 메로 쳐서 만들던 고장이었다. 유기는 5인이 한 팀이 되어 협동하여 칠흑야반의 예술이라고 자정부터 시작하여 먼동이 트면 일을 멈춘다하여 이리 말하였다. 방자전승에만 전념해온 중요무형문화재77호 이봉주 옹은 유기고장에 태어나 근 오십년간 오로지 한가지 일에 종사해온 우리나라 최고의 유기장이시다. 지금은 낙관이 보유자로 찍히고 이봉주옹의 아들인 이형근선생님이 문화재로 찍혀있다. 또 한분 은 김수영 선생님으로 고 김근수옹으로부터 70년이상 가업을 이어왔으며 2012년 안성마춤 유기박물관을 개관하였다, 이러한 분들이 있었기에 우리 전통문화가 연결이 되어가고 있고 좋은 많은 후계자분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유기는 보온 보냉효과가 탁월하며 뛰어난 살균작용을 가진 건강을 위한 그릇이며 옛 선조들의 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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