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함께 황령산 봉수대로 등산을 갔다. 경성대후문에서 시작하여 바람고개를 거쳐서 황령산 사장봉을 지나 봉수대에 도착하였다. 날씨가 너무 화창해서 부산시내를 한눈에 볼수 있어서 가슴이 뻥 뚤렸다. 봉수대는 과거 군사적 목적의 중요한 통신시설로 낮에는 섶나무와 짐승 똥등을 사용하여 연기로, 밤에는 횃불을 밝혀 신호를 보냈다. 평사시에는 1개, 왜적이 해상에 나타나거나 적이 국경에 나타나면 2개, 왜적이 해안에 상륙하거나 접과 접전하며 5개의 신호를 울렸다고 한다. 조선시대 봉수대로 사용이 되었던 황령산 정상에는 우리민족의 향토수호 의식고 국토방위 정신을 후손에 널리 알리기 위하여 1976년에 복원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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