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이번 평가전에서도 승리했다.

대한민국은 지난 7일 호주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초청 평가전을 치렀다. 대한민국은 3-5-2 포메이션으로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승우, 백승호, 황의조 등 스타플레이어들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전반전에는 우리나라가 점유율도 압도하지 못하고 오히려 유효슈팅을 더 많이 내줬다. 손흥민과 황희찬 등이 분전했으나, 중원에서 키패스를 해주지 못했다. 0-0채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는 교체카드를 통해 다양한 공격루트로 변화를 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65분 첫 교체카드로 황의조를 내세우기만 했다. 후반 74분쯤에는 나상호, 홍철을 동시에 투입했다. 그리고 홍철의 왼발 크로스와 황의조의 마무리로 1-0이 되었고, 부산 축구팬들의 함성이 터졌다.

결과적으로는 1-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벤투호는 비판받았다.

이유는 2가지이다. 첫째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이제 막 뛰고 온 손흥민을 90분 풀타임 뛰게했다. 혹사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두 번째는 교체카드를 3장밖에 쓰지 않았다는 것이다. 인기뿐만 아니라 이번 경기 같은 평가전은 다양한 선수를 실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실리를 추구했고, 실험과 변화를 모색하지 않았다.

벤투호는 호주전 승리로 실리를 챙겼으나, 박수받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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