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생물이 다른 생물의 영양분을 빼앗아 자신의 영양분으로 하여 살아가는 것으로 생물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이 또는 벼룩은 사람의 몸에 붙어 피를 빨아 먹으며 살아가는데 이때 이 또는 벼룩을 '기생생물' 또는 '기생충'이라 하며 "사람에게 붙어 기생하고 있다"고 표현한다. 이때 기생충이 붙어사는 생물을 '숙주'라고 한다. 보통 기생생물과 기생생물이 붙어사는 생물(숙주)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생활하지만, 기생생물은 다소나마 붙어사는 생물에게 해를 끼친다. 해를 끼치지 않고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관계를 공생이라 한다.

 

기생충 가운데는 때로 병을 옮기는 것도 있으며 사람의 소화기 속에 살면서 해를 끼치는 해충도 있다. 바다고기와 민물고기에는 흔히 아나사키스라고 불리는 기생충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아나사키스는 고래회충이라고도 불리운다. 이 회충은 어류의 내장에 살다가 어류가 죽게 되면 내장을 뚫고 나와 근육질이 있는 살로 파고들어 인간이 섭취하게 된다.

 

고래회충은 인체의 건강에 두 가지 방법으로 위해를 끼친다. 첫 번째로 조리되지 않은 물고기를 사람이 먹음으로써 위장에 기생을 할 수 있고, 두 번째로 기생충이 분비한 물질이 물고기에 남아있다가 사람이 이를 섭취할 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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