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폴란드에서 열린 U-20 FIFA 월드컵 대회에서 한국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아 역사상 3번째로 월드컵 결승에 오르는 기록이었으며, 한국으로써는 처음으로 FIFA에서 주최하는 대회에서 결승까지 오르는 쾌거를 거두었다. 예선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였던 포르투갈을 꺾고, 조 1위인 아르헨티나에게도 승리하며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해 16강 일본, 8강 세네갈, 4강 에콰도르 등을 차례로 승리하면서 결승까지 오르게 된다. 결승 상대는 우크라이나였는데, 전반 3분 패널티킥을 얻어내며 1:0으로 리드했지만 결국에는 1:3으로 역전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비록 지기는 했어도 한국축구가 그만큼 발전했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또한 준우승의 주역인 이강인 선수가 U-20 월드컵 골든볼을 18세로 수상하면서 마라도나, 메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과 이 멤버로 다음 카타르 월드컵 때 출전한다는 것도 한국 축구에 대해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한 사항인 것 같다. 경기를 모두 열심히 뛰어준 U-20 대표팀에게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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