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우리나라 텐트폴 영화들이 드디어 출사표를 던졌다. 여기에 기대를 받고 있는 외화들도 출격해 치열한 흥행 대결을 예고한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2017년 개봉해 약 720만 명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후속작이자, '어벤져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 '엔드게임' 이후 마블스튜디오가 내놓은 첫 작품으로 기대가 쏠린다.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인 '라이온킹'은 OST, 가족 드라마의 서사 등으로 '알라딘'의 흥행을 이을지 관심을 모은다.  나랏말싸미' '엑시트' '사자' '봉오동 전투' 등 한국 영화들도 성수기인 여름 대목을 노린다.

오는 7월 31일 개봉하는 '엑시트'는 배우 조정석과 임윤아가 주연을 맡은 재난 액션 영화로 청년 백수와 대학 동아리 후배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리는 내용. 전작들에서 '조정석표' 코믹 연기를 선보인 조정석은 짠내 나는 백수로 돌아오고 임윤아는 고난도 액션 연기로 색다른 모습을 예고한 가운데, '엑시트'가 큰 스케일과 코믹 액션으로 무더위를 날릴 흥행작이 될지 주목된다. 

'엑시트'와 같은 날 개봉하는 '사자'는 배우 박서준이 이끄는 오컬트 장르. 영화는 어릴 적 아버지를 잃은 뒤 세상에 대한 불신만 남은 격투기 챔피언이 구마 사제인 신부를 만나 자신에게 특별한 힘이 있음을 깨닫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2017년 여름 극장가에서 깜짝 흥행 돌풍을 일으킨 '청년경찰'의 김주환 감독과 박서준이 의기투합해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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