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동주' 를 본 후 송몽규와 윤동주에 대해 관심이 생겼고 찾아보던 중 과연 윤동주 시인과 송몽규의 독립운동 중 누구의 독립운동이 효과적일까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나는 송몽규의 독립이 더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일제강점기, 그 중에서도 가장 험난했고, 일제의 수탈이 심했던 시대 상황에서는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칼과 총을 들고 맞서 싸우는 것이 독립에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윤동주 시인의 시는 지금까지도 우리 민족에게 전해져 심금을 울리고 있지만, 당시 급박하고 힘든 투쟁의 현장에서는 윤동주의 팬보다는 송몽규의 칼이 강했다는 생각이든다. 또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동주’에서도 윤동주는 하염없이 자신의 소극적인 태도를 부끄러워하고 반성하였다. 이는 윤동주 시인도 자신의 시 쓰기보다 몽규의 적극적인 행동이 독립에 더욱 큰 힘이되었다고 느끼는 것 아닐까? 또한 윤동주 시인의 시 자화상, 쉽게 씌여진 시, 참회록 등에서 “이다지도 욕될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등의 구절에서도 본인의 적극적이지 못한 태도를 부끄러워하고 있다. 이렇듯 윤동주 시인이 부끄러움의 시인이라 불리는 이유도 스스로 자신의 소극적인 태도를 끊임없이 반성했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도 지금까지 우리 민족에게 일제강점기 시절의 대표적인 시인으로 기억되는 것은 송몽규가 아닌 윤동주이다 이는 윤동주의 문학 활동이 더욱 효과있었던 것이라고 생각된다라고 할 수 있지만 윤동주 시인의 시는 요즘 시대 사람들에게 그렇게 인식 되고 있는 것이다. 당시 사람들은 문학작품을 감상할 여력도, 상황도 아니었기 때문에  독립운동에 누가 더 효과적이었나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송몽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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