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의 대중화

 
 

키오스크를 이용할 때 대기·처리 시간이 짧은 것도 장점이지만 직원과 직접 대면하지 않는 것에 오히려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키오스크 전문 업체인 올리아 키오스크(Olea Kiosk)가 지난해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5%가 소매점에서 키오크스를 이용해 봤다고 응답했으며, 이 중 91%가 밀레니얼 세대였다. 키오스크 월 대여료는 평균 15만원 수준이다. 15만원을 2019년 최저시급(8350원)으로 계산하면 약 18시간을 일해 받는 임금이다. 하루 6시간 일하는 점원의 사흘 임금으로 키오스크를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패스트푸드 전문점은 이미 매장 절반 이상에 키오스크를 도입했다. 맥도날드는 전국 440개 매장 중 220여 곳에 키오스크를 설치했고, 롯데리아의 키오스크 도입 점포는 2015년 80곳에서 2018년 12월 기준으로 전체 1350곳 중 825곳으로 늘었다. 반면 젊은층에 비해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은 이 같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디지털 소외 현상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 되지만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이 적응기간을 가지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사용한다는 점에 있어 더욱 보편화 되어 무인점포까지도 우리생활에 깊숙이 자리 잡을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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