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산서원 전경 출처-www.dosanseowon.com
▲ 도산서원 전경 출처-www.dosanseowon.com

 아제르바이잔의 바쿠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제43차 회의에서 한국의 서원 9곳(소수서원, 남계서원, 옥산서원, 도산서원, 필암서원, 도동서원, 병산서원, 무성서원, 돈암서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지난 2015년 우리나라는 한국의 서원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신청했다가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에서 반려 요청을 받았었다. 이는 우리나라의 여러 서원 중 특정 서원을 고른 이유가 부족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후 문화재청은 9곳의 서원이 우리 서원의 시작점이자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되었다는 내용으로 신청서를 보내 등재 권고 의견을 받았다.

 유네스코는 서원에 관해 ‘오늘날까지 교육과 사회적 관습 형태로 지속하고 있는 한국의 성리학과 관련된 문화적 전통의 증거’라며 ‘성리학 개념이 한국의 여건에 맞게 변화하는 역사적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인정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유네스코는 이번 등재와 함께 해당 서원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보존해야 한다는 과제도 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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