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양귀비와 작약이 만개했던 울산 태화강 축제와 울산 대공원 장미 축제의 봄꽃 향연에 이어 여름에도 울산의 특색을 살린 축제 소식이 들려온다.

7월 17일에서 21일에는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조선해양 축제가 펼쳐진다. 탁 트인 풍경과 시원한 파도소리가 맞이하는 울산 일산해수욕장에서는 기발한 배 콘테스트와 EDM 파티 등 다채로운이벤트와 퍼포먼스를 통해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다. 

조선해양축제는 울산의 대표적 산업인 조선 산업의 도약을 기원하는 축제로, 해변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모래 특설 슬로프를 설치해 관람객들이 보드와 모래 썰매를 직접 탈 수 있으며, 7월21일에는 하루 두 차례 진행되는 플라이보드쇼를 관람할 수 있다. 카약, 카누, 고무보트 등 해양레포츠 체험과 방어 잡기, 통발던지기 등 바다 삶 체험이 진행된다. 어촌 마을 전통먹거리 장터와 특산물 판매장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특산물을 구입할 수도 있다.  다양한 투어 및 전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현대중공업 투어, 동구 해안 투어, 방어진 근현대 역사 투어 등 산업·자연·역사 분야별로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7월31일에서 8월4일에는 중구 태화강지방정원 대숲산책로 일원에서 태화강대숲납량축제가 열린다. 친구나 가족의 손을 잡고 대나무 숲을 걸으면 중간 중간 귀신이 튀어나오기도 하고, 연기가 자욱히 깔려 앞이 보이지 않기도 한다. 갑자기 바닥이 푹 꺼지는 등 코스에 다양한 장치도 설치돼있으니 한시도 긴장을 놓칠 수 없다. VR체험관에서는 입체적인 영상과 음향으로 생생한 공포체험이 가능하다. 팔도귀신한마당, 러시아 국립극단 초청 공연, 대숲연극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 공연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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