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제 14번째 세계문화유산

▲ 보물 제210호 안동 도산서원 전경(안동시 제공)
▲ 보물 제210호 안동 도산서원 전경(안동시 제공)

2019년 7월 6일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조선시대 민간 교육기관인 '한국의 서원'이 우리나라 제14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됐다고 한다. 서원은 공립학교인 향교와 달리 지방지식인이 설립한 사립학교이며, 지역을 대표하는 성리학자에 대한 제사를 올리고, 후학을 양성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한국의 서원은 소수서원(경북 영주), 도산서원(경북 안동), 병산서원(경북 안동), 옥산서원(경북 경주), 도동서원(대구 달성), 남계서원(경남 함양), 필암서원(전남 장성), 무성서원(전북 정읍), 돈암서원(충남 논산) 등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등 숱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원형을 보존한 전통 서원 모두 9개로 구성된 유산이다. 이들 서원은 영호남과 충천권에서 한국 전통 서원을 대표하는 명소이다.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서원'이 오늘날까지 교육과 사회적 관습형태로 지속되고 있는 한국의 성리학과 관련된 문화적 전통의 증거이자 성리학 개념이 한국의 여건에 맞게 변화하는 역사적 과정을 보여준다. 이 같은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지가 인정된다고"고 평가했다. 대신 세계문화유산위원회는 등재 이후 9개 서원에 대한 통합 보존 관리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고 한다.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가 계속적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다음 세대의 후손들에게 온전히 물려줄 수 있으면 좋겠다.  더 이상 남대문이나 낙산사와 같은 인재나 자연재해없이 보존되도록 우리 모두 다같이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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