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 고양이

 
 

오늘 (7/9) 학교에서 울산현대예술회관으로 옥탑방 고양이라는 연극을 보러갔다. 이름만 봐서는 너무 평범하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 평소에 예술회관으로 영화를 많이 보러 다니는 나는 갈때마다 이 연극 포스터를 보기 때문에 꼭 한번 연극을 관람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지내왔었다. 그렇기에 이번 연극 관람은 너무 기대가 되었다. 연극을 시작하고 개성 넘치는 남여 주인공이 서로 다투기도 하고 질투도 하다가 결국 사랑을 하게 된다. 중간중간 돈 많은 남자와 돈 없는 여자가 하고싶은 일을 하는것이 가난한 사람에게는 얼마나 힘든지 얘기를 하는 것이 참 마음에 와닿았다. 우리집이 돈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내가 하고 싶은일만 하면서 살수는 없으니까 어느정도 공감도 되었다. 이 연극의 가장 마음이 들었던적은 배우들의 신들린 애드립과 평범한 얘기속에서 꿈,희망, 교훈 , 사랑이 대해서 생각할만한 스토리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술을 먹고 술김에 사랑고백도 하고 그러다가 같이 자게 되고 후회하는것이 반복되는게 불안해보일수도 있지만 그 속에서 진정한 사랑도 찾고 마음도 터 놓으면서 성장해가는 주인공들이 멋있어보였다. 학교에서 수학여행이나 시험이 끝나거나 하면 가끔 연극을 보러 가는데 이때까지 본 연극 중에서 가장 마음속에 남는 연극이였다.

나는 똑같은 영화나 연극은 두번씩 보는 편이 아닌데 이 연극은 볼때마다 새로운걸 얻고 갈수 있을것 같아서 한번 더 봐도 참 좋겠다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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