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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오면 물고기 떼죽음…부산시 온천천 수질개선 추진
박기범 기자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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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09  09: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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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천 하천 수풀 아래로 검은 오염덩어리들이 떠오른 모습. 물의 흐름이 정체된 곳일수록 이같은 오염 덩어리들이 표면을 뒤덮는다. /© 뉴스1 조아현 기자.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부산시가 비만 내리면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온천천 수질 개선을 위해 온천천으로 오수와 비점오염원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현재 공사 중인 ‘온천천 수계 분류식 오수관로공사’와 온천천과 접하는 사직천 말단부에 설치 중에 있는 ‘온천천 비점오염 저감사업’을 조기에 완료하고, 초기 강우 전에 유지용수를 확대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온천천은 금정구, 동래구, 연제구를 거친 후 수영강과 합류해 민락동 앞 바다로 흘러가는 부산의 대표적인 도심자연형 하천이다.

1995년 온천천 살리기 운동을 기점으로 온천천 정비사업이 본격화 됐으며, 2005년부터 낙동강 물을 온천천 유지용수로 이용하면서 온천천은 사시사철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바뀌었다. 지난 2007년 온천천 종합정비사업을 착공해 2011년에 완료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하상 및 법면정비 등의 보강사업을 추진 온천천의 수질과 생태기능이 크게 회복됐으나, 비만 오면 주변 오수 등이 하천으로 유입돼 악취와 물고기가 폐사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물고기 폐사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평상시에는 하수처리장으로 차집돼 처리되던 오수가 비가 오면 도로 및 공사장 등의 비점오염물질과 함께 하천으로 유입되면서 급격히 수질이 악화되는 것이 꼽힌다. 이로 인해 용존산소 농도의 하락, 산소 결핍 등으로 물고기가 폐사하는 것이다.

이에, 시는 2014년부터 공사 중인 온천천 수계 분류식 하수관로 공사를 조기에 완료하기 위해 277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공사 준공 시점을 당초 2025년에서 2022년으로 3년 단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현재 온천천과 합류지점에 설치 중인 온천천 비점오염 저감사업도 2020년 4월까지 조기 준공해 우기 전인 5월부터 비점오염 저감시설을 조기 가동하도록 계획을 변경했다.

온천천과 접하는 사직천 말단부 지역에 조성된 물막이 턱을 정비해 물고기 이동 대피로도 확보한다.

온천천에 가능한 많은 물이 흐르게 해 다량의 오염물질이 급속하게 유입되더라도 물고기 집단 폐사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필요 예산을 추가로 확보, 유지용수 공급 확대, 합류식 차집시설 청소인력 증원, 환경순찰 강화, 정기적인 준설 등도 시행한다.

온천천을 동래·금정·연제구 등 각 구가 별도로 관리하고 있어 효율적인 관리 및 대처가 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반영해 부산연구원(BDI)이 통합관리방안 마련에도 나선다.

시 관계짜는 "지속적인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해 악취와 물고기 폐사가 없는 진정한 생태하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온천천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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