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마을은 풍산류씨가 600여 년간 대대로 살아온 한국의 대표적인 동성마을로 조선시대 대유학자인 류운동 선생과 임진왜란 때 영의정을 지낸 류성룡 형제가 자라난 곳으로도 유명하다.

낙동강이 ‘S’자 모양으로 감싸 안고 흐르는데서 유래된 하회마을은 2010년 7월 브라질리아에서 개최된 제3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경주 양동마을과 함께 우리나라의 열 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유네스코는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가 조선시대의 사회 구조와 독특한 유교적 양반문화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전통이 오랜 세월동안 온전하게 지속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하회마을에는 서민들이 놀았던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선비들의 풍류놀이였던 ‘선유줄불놀이’가 현재까지도 전승되고 있고, 우리나라의 전통생활문화와 고건축양식을 보여주는 문화유산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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