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의 생체 모방에 관한 발표회

 

 
 
 
 

 지난 12일, 울산과학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울산과학고등학교에서 2학년 학생들이 생체 모방에 관한 주제로 영어 발표회를 진행하였다. 

 생체모방(Biomimicry)이란 생명을 뜻하는 'bios'와 모방이나 흉내를 의미하는 'mimesis'의 두 그리스어에서 따온 말로 생명체의 부분을 모방해와서 인간의 기술에 적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쉽게 알고 있는 예로는 도깨비바늘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벨크로 테이프가 있다.
 이날 학생들이 발표한 아이디어는 모기에서 영감을 받은 시추선의 시추 기술이다. 모기를 활용한 생체 모방기술은 많이 만들어져왔다. 예를 들면 모기의 빨대 모양의 주둥이를 보고 만든 바늘, 물 위에 뜰 수 있는 모기 다리를 본 떠 만든 나노 로봇 등이 있다. 그러나 학생들은 더 나아가 모기가 사람에게 통증을 느끼지 않게 주둥이를 피부 속을 뚫고 들어가 혈관을 찾은 후 피를 채혈한다는 것에서 영감을 받아 먼저 얇은 통로를 만들어 바다 속에 구멍을 뚫은 후, 석유가 모여있는 곳이나 자원이 풍부한쪽으로 늘려가며 시추를 하는 아이디어를 구상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 주변의 여러 생명체에서도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많은 아이디어를 구상해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에 주변을 잘 관찰하고 고민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다.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