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절리는 화산 폭발로 인해 분출된 용암이 흐르면서 식는 과정에서 일정한 균열이 생겨 만들어진 지형이다. 주상절리의 모양은 매우 다양한데, 이는 용암이 식는 속도와 방향에 따라 결정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의 주상절리가 유명하다. 이들은 육각형 또는 오각형의 각진 기둥모양이지만, 경상북도 경주 양남의 주상절리는 신기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지역의 주상절리들은 한 형태로만 이루어져 있는데 이곳의 주상절리들은 약 1km의 해안을 따라 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들이 모여있다. 부채꼴 형, 위로 솟은 형, 누운 형, 기울어진 형 등 다양한 형태 중 부채꼴 형의 주상절리가 대표적이다. 이 주상절리는 동해에 핀 해국이라고 불리며 세계적인 규모를 지니고 있다. 또, 누워있는 주상절리는 여인의 주름 치마를 닮았다고도 전해진다.

 

약 1.7km의 '파도소리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해변에 늘어져 있는 다양한 모양의 주상절리를 감상할 수 있다.

무더운 여름, 경주로 여행을 떠나 해안을 거닐며 신비하고 아름다운 주상절리를 감상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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