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패널티킥을 실축한 폴 포그바 (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SNS 훌리건'들에게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

맨유는 지난 20일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포그바는 후반 22분 1-1 동점 상황에서 패널티킥을 얻어내 키커로 나섰으나 실축하였다.

이번시즌 이적시장에서의 아론 완비사카(전 크리스탈 팰리스)와 해리 맥과이어(전 레스터 시티)등의 영입으로 보다 탄탄한 스쿼드를 다지게 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는 대중들의 상당한 관심을 받으며 전 1라운드에서 첼시에게 4-0으로 대승하기도 하며, 이번 시즌은 4위 내로 마무리하여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낼 수 있을 것이라는 팬들의 한껏 부푼 기대감이 큰 실망감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경기 후 포그바의 SNS는 흥분한 팬들이 몰려 아수라장이 됐다. 한 팬은 "포그바 너는 XX한 더러운 흑인이다.", "포그바 너를 죽여버리겠다"며 인종차별과 살해협박까지 받고 있다.

포그바 사태에 대해 아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은 공식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으며 포그바 역시 댓글에 반응하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