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피겨스케이팅 강사가 초등생들을 때리고 욕한걸로 알려져

▲ 피겨 꿈나무 유영 양
▲ 피겨 꿈나무 유영 양

유명 피겨스케이팅 코치가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JT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해당 코치가 피겨를 배우는 초등학생들에게 스케이트 날집으로 때리고, 수시로 욕설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경기도 수원의 한 아이스링크입니다.

피겨스케이팅 선수를 꿈꾸는 초등학생들의 연습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한 여자 아이가 고개를 숙인 채 두 손을 모으고 서 있습니다.
마주보고 있던 코치가 삿대질을 하더니 갑자기 아이의 머리를 때립니다.
또다시 때리고 아이가 뒤로 물러나자 앞으로 오도록 합니다.
코치가 사라지자 아이는 눈물을 닦습니다.해당 코치가 이번에는 또 다른 아이의 자세를 잡아주고 있습니다.
아이가 버티지 못하자 갑자기 손으로 머리를 두 차례 때립니다.
지난 4월의 한 토요일 오후, 한 학부모가 촬영한 영상입니다.
또 다른 영상에서 해당 코치는 커튼봉을 들고 다니면서 아이들을 찌르기도 합니다.
아이들을 때린 강사는 국내 피겨스케이팅 주니어와 꿈나무 대표의 코치를 맡았던 차예뜰 씨.차씨가 아이들에게 폭행과 함께 욕설까지 했다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경찰이 차씨의 폭행 신고를 접수한 것은 지난달 26일.
지난달 31일에는 영상에 찍힌 일부 초등학생들을 조사해 관련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차씨는 학부모와의 통화에서 폭행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취재진에게는 폭행·폭언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아이들이 있었던 아이스링크장 CCTV를 확보한 경찰은 추가 피해 사실이 확인되면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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