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선수들 (출처 네이버)
▲ 한국 선수들 (출처 네이버)

8월 30일부터 9월 8일까지 대한민국 부산 기장군에서 WBSC 기장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가 개최되었다.

부산에 살고 있어서 태극전사들을 응원하러 기장에 갔다. 가서 보니 펜스나 파울존에 그물망이 너무 낮게 설치되어 있어서 위험할 것 같았다. 그 부분은 보수 공사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제 대회 이야기로 들어가 보자. 이번 대회는 12개국이 참여하고 대회기간 5만여 명이 넘는 야구팬들이 모여 대회를 더욱 빛냈다.

한국 선수들은 예선 라운드에서 4승 1패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슈퍼라운드 진출을 결정지었다.  슈퍼라운드에서 최종 4위에 위치했던 한국은 일본과 호주를 차례로 무너뜨리며 동메달 결정전에서 3위를 차지했다.

또한 한일전에서 양국선수들이 품격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슈퍼라운드 9회말 2아웃에서 일본 선수의 공이 이주형 선수의 머리로 향했는데 일본 선수가 먼저 정중히 고개를 숙여 사과를 했고 이주형 선수도 정중히 인사했다.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두 선수의 스포츠맨십을 보고 야구팬들은 칭찬일색이다.

비록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준 우리 태극전사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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