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6시 30분쯤 경기도 파주 돼지농장을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농가로 확진한 이후 연천 김포에 이어 인천강화에서 24일 4번째 확진 농가가 나왔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은 DNA 바이러스 중 하나로 돼지에게 치명적인 출혈열을 발생시켜 100% 치사에 이르게 하는 질병이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은 건강한 돼지가 감염 돼지의 분비물, 분변, 침 등을 접촉할때, 오염된 차량, 사료, 도구 등에  접촉할때,  물렁진드기가 돼지를 흡혈할때 전파된다.

1921년 아프리카 케냐에서 처음 발견된 아프리카 돼지 열병은 1957년 선원이 먹다 버린 돼지고기를 통해 유럽으로 유입되었다. 이후 유럽 전역으로 퍼진뒤 중남미까지 전파되었다.

2007년에는 아프리카 동부에서 유럽 발칸으로 바이러스가 유입돼 동유럽 나라와 러시아 전역에 퍼졌고. 이들 지역에는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토착 전염병으로 남아있다

지난해 한 민간 연구소는 국내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유입될 경우 약 1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며, 최소 100만 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되고 , 상황이 마무리되기까지 적어도 1년이 걸릴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돼지열병 바이러스는 오로지 돼지에게만 발병하며, 사람의 세균성전염병인 "콜레라"와는 병원체, 증상 등이 전혀 다른 가축만의 전염병이다.

돼지 열병은 인체에 해를 끼치지도 않고 다른 동물에 전염되지도 않으나,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살처분, 매물을 실시하고 유통을 금지시키고 있다고 돼지고기는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한다. 그것이 양돈 농가를 돕는 길이라농림축산 검역본부에서 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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