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재작년 1.05명 이였던 합계 출산율이 지난해 0.98명으로 급감했다. 출생아 수도 1년 전보다 3만 900명 감소한 32만 6,800명으로 통계가 작성된 1970년 이래 가장 적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룰 뜻하고,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을 경제 협력 개발 기구인 OECD 36개 회원국 가운데 압도적인 꼴지로 회원국 평균인 1.65명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여성의 평균 출산 연령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32.8세를 기록했으며 35세 이상의 산모 비율은 1년 전보다 2.4% 증가해 31.8%를 나타냈다.이로써 처음으로 20대 후반 출산율이 30대 후반 출산율보다 낮아지기도 했다.

더욱 심각한 점을 올해 2019년 기준 상반기 출생아 수가 16만명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점이다. 통상적으로 출생아 수가 점점 낮아지는 것을 보면 내년 합계 출산율은 또다시 최저 기록을 깰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