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금), 신도고등학교에서 1학년, 2학년을 대상으로 ‘창의력 대회’가 개최되었다. 주제는 ‘간이 스피커 만들기’로 크기가 다른 3개의 종이컵(각각 3개씩, 9컵), 굵기가 얇고 굻은 구리선, 네오디뮴 원형 자석 3개, 그리고 소리를 측정하기 위한 건전지가 주재료가 주어졌다. 3명씩 이루어진 조끼리 약 2시간동안 의논하고 창작품을 만들어야 했다. 작년보다 더 난이도 있는 주제로 선뜻 쉽게 창작물을 만들기 힘들었지만 조원들의 협력으로 다양한 창작품이 나왔다. 팀을 이루어 주어진 즉석과제를 풀어 협동능력, 의사소통능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대회였다. 요구되는 협업 능력과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 이번 대회에 많은 학생들이 참가하였다. 딱 떨어지는 정답을 요구하는 각박한 현실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정해진 정답이 없는 순수한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창의력 대회의 주된 취지인 것 같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여러 의견을 조합해 보니 “창작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친구들과 함께 참여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다”, “주제가 물리이다 보니 문과생들을 비롯한 물리를 듣지 않는 이과생들에게도 힘든 대회였다.”, “다음에는 보다 더 폭넓은 범위에서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주제로 대회가 개최되었으면 좋겠다.” 등등의 많은 소감과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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