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을 위협하는 붉은 신호 이대로 괜찮을까?

▲ 폭발이 매우 커서 버섯모야으로 발생했다.
▲ 폭발이 매우 커서 버섯모야으로 발생했다.
▲ 선박에서 발생한 화재.검은 연기와 불길이 거세다.
▲ 선박에서 발생한 화재.검은 연기와 불길이 거세다.

28일 오전 10시 51분쯤 울산시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해 있던 석유운반선인 '스톨트 그로이란드'호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당시 배에는 외국인 선원이 총 25명이 있었고, 이들 모두 구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발생한 불은 옆에 정박해 있던 다른 석유운반선 '바우달리안'호에 옮겼고, 해경은 이 배에 있던 직원들 또한 모두 구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구조된 인원 중 9명이 경상을 입었고, 이 중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석유로 인해 거대한 폭발을 일으키면서 발생한 화재는 진압이 어려워 소방본부는 인근 소방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화재를 진압하는데 주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선박 내부에서 거센 불길과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진화에 차질이 생기면서 시간이 지체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소방정 등을 동원해 불을 끄는 한편, 혹시 파악되지 않은 이들이 있는지 등을  재확인하며 진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또한 추가 폭발이나 화재 확산에 대비해 주위 선박을 이동하도록 조치하며 불이 난 지점인 울산대교는 차량 통행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29일인 오늘 화재는 다행히도 완전히 진압되었으며 2차피해도 없어 14시30분경에 차량통제는 해제되었고 주민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그러나 화재가 발생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한 석유가 해양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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