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생충>의 포스터이다.
▲ <기생충>의 포스터이다.

한국영화사에 획을 그은 위대한 영화인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거장으로 불리면서 비평과 흥행을 모두 잡고,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챙기면서 영화예술발전과 대중문화발전에 큰 공헌을 한 문화 예술계의 전설이다. 그리고 모범적인 사회활동과 훌륭한 성품 및 미담
등으로 국민적 존경까지 받고 있는 인물이다. 봉준호 감독은 최근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2003년에 <살인의 추억>으로 대종상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특이한 것은 그의 배우 선별이다. 그는 잘생기기만 한 배우에겐 별 매력을 느끼진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의 영화에 주로 등장하는 배우들은 송강호처럼 외모보단 연기로 승부하는 배우들. 그리고 외모가 되는 배우는 봉준호가 후줄근한 패션이나 어눌한 연기로 미모를 눌러놓는다. 대표적인 배우는 《마더》의 원빈. 많은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처음으로 원빈이 원빈이 아닌 평범하게 이쁜 동네 바보로 보였다"고 평했다. 봉준호는 후에 《아저씨》를 보고 이렇게 멋진 원빈 씨를 그렇게 만들어 놔서 죄송하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또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들의 특징은 여러 장르가 섞여 있다는 것, 그리고  장르의 관습이나 클리셰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작 그는 한 인터뷰에서 "한 작품에서 장르가 자주 바뀌고 섞여 있다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이런것을 미리 설계 하느냐고 묻는데, 내가 시나리오를 쓰거나 스토리 보드를 만들 땐 전혀 신경을 못 쓴다.여기부턴 공포, 여기부턴 코미디, 그렇게 정해놓고 생각하지 못한다. 그런데 영화를 보시는 분들은 장르적으로 구분하는 데 익숙하다. 만드는 내 입장에서는 구분 못한다. '이 시퀀스는 호러 장르로 인식하고 있어' 같은 그런 생각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러하듯 영화의 장면이나 장르, 캐스팅 하나하나에도 수없이 많은 정성을 다하는 이러한 감독들이 있으니 대한민국 영화계는 아으로도 미래가 밝을 것이라 조심스레 예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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