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가 3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996년 제1회를 시작으로 매회 큰 화제 속에 아시아 영화인의 연대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국제 영화제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은 카자흐스탄 감독 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의 작품 '말도둑들, 시간의 길'이다. 가족을 사랑하는 아버지가 말도둑에게 살해당한 후 그의 아들이 다시 말도둑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서부극이며, 폐막작은 임대형 감독의 '윤희에게'가 결정되었다.

한편, 올해 한국 영화 100주년을 맞이해 더욱 뜻 깊어진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 사회는 정우성과 이하늬가 맡았으며,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서 상영되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선정됐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3일부터 12일까지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과 중구 남포동, 부산 시민공원 등에서 열리며 전세계 총85개국에서 초청된 303편의 영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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