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에 ‘스마트 그늘막’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부산시 연제구 거제동 횡단보도 앞에는 자동으로 열고 닫히는 인공지능형 ‘스마트 그늘막’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 그늘막이 닫혀 있는 경우도 있고 펼쳐져 있는 경우도 있었지만 “왜 그럴까?” 생각해 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주 주말 길을 건너기 위해 횡단보도에 서 있다가 햇빛이 너무 강해 그늘막 아래로 들어가게 되었고 “기온이 15도 이상, 풍속이 초속 7m이하이면 자동으로 펼쳐집니다.”라는 문구를 보고 신기해 조사하게 되었습니다.
‘스마트 그늘막’은 서울 동작구청의 한 공무원이 횡단보도에서 주민들이 땡볕 아래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땡볕을 가릴 방법이 없을까’라는 고민으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 결과 동주민센터에 비치된 행사용 텐트가 떠올랐고 창고에 있는 텐트를 활용해 그늘막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늘막은 점점 발전하여 그늘을 잘 가릴 수 있는 파라솔 형태, 물안개를 내뿜는 쿨링포그 시스템의 그늘막, 폭이 좁은 곳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미니 그늘막 등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스마트 그늘막’은 온도와 바람의 세기를 분석하는 감지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개폐되는 차양막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고, 안전과 편리함을 동시에 고려한 아이템인 것 같습니다. 특히 ‘스마트 그늘막’은 상단부에 태양광 패널을 배치하고 내부에 배터리를 탑재해 어두운 밤에도 구동될 수 있도록 개발된 친환경적인 시설이었습니다. 태양광 기술과 인공지능이 접목된 ‘스마트 그늘막’은 크기가 6m, 높이가 3m로 기존 접이식 그늘막보다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도 있고 자동으로 열고 닫히는 인공지능형이라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횡단보도 앞에서 태양광 기술과 인공지능이 접목된 ‘스마트 그늘막’을 보면서 우리사회 곳곳에서 인공지능이라는 최첨단기술이 사용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람들의 생활이 더 편리하고 행복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