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천문대를 다녀와서

 
 

 어느덧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가을바람이 분다. 에어컨을 키지 않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보일러를 찾게 된다. 쉽사리 무료해 질 수 있는 이 계절에는 가족들끼리 밤에 별을 보러 가는 것도 좋은 것 같다.

 김해천문대는 다양한 망원경으로 수많은 별들을 관찰할 수 있는데, 현재 김해 천문대에 가면 여름철 대삼각형을 이루는 세 별들인 견우성, 직녀성 등을 볼 수 있고, 토성의 고리까지 선명히 관찰하는 것은 물론, 달의 표면과 크레이터들을 눈앞에 있는 것처럼 볼 수 있다. 또한 백조자리의 부리에 있는 두 개의 별을 같이 볼 수 있고, 별 30개 이상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성단도 관찰이 가능하다.

 천체 관착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돔 구조 안에서 모의 별 관측도 가능하다. 의자에 편하게 기대어 설명을 들으면서 영상을 보며 별을 관측할 수 있다.

 기회가 된다면 가족들끼리 함께 시간을 내어서 김해천문대를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즐거운 추억도 쌓게 될 것이고,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