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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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은 영국의 통치하에 있어서 자본주의 사회로 지내왔기에, 근본적으로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홍콩반환 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중국은 이른바 "일국양제(하나의 국가안에 두개의 체제)"를 명분으로 영국에게서 홍콩을 반환받았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이후 홍콩에 대한 중국정부의 통제를 심화시키고 있으며, 홍콩내의 반중국 인사에 대한 탄압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하에서 대만에서 살인을 저지른 사람이 홍콩으로 도주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홍콩과 대만은 범죄인인도조약이 체결되지 않은 관계로 이 사람을 체포해서 대만으로 압송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홍콩자치정부는 대만과 범죄인인도조약을 체결하려고 법안을 발의하였으나, 이 법안이 발효될 경우, 오히려 중국정부에 의해 악용되어 홍콩 내 반중국인사들을 합법적으로 중국대륙으로 압송하여 탄압이 가중될 것을 우려한 홍콩시민들이 이 법안을 반대하여 시위가 발생하였습니다. 이후 홍콩자치정부는 이 법안의 처리를 연장(포기)하였지만 이를 시발점으로 홍콩시민들은 민주화에 대한 요구(홍콩행정장관의 직선제, 현재는 중국정부가 임명하고 있음)로 확대시켰으며, 홍콩의 완전한 자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일국양제에 대한 거부로 여겨 받아들일 수 없는 중국정부는 홍콩시위에 대한 압력과 무력진압까지 거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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