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태극전사들이 29년 만에 치러진 평양 원정 경기에서 북한과 득점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런 가운데 북한 선수에게 뺨을 맞는 황인범 선수의 모습이 포착됐다.

남북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전반전부터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거친 몸싸움을 일삼는 장면이 나온다.

특히 전반 6분에는 나상호가 공중볼 경합을 상대 선수가 넘어지자 다른 북한 선수들이 달려와 욕설을 퍼붓기도 한다.

그 사이 황인범이 북한 선수에게 손으로 뺨을 가격당하는 듯한 모습이 나와 양 팀 선수단이 대치 하기도 했따.

그는 귀국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공과는 상관없는, 몸싸움이라고 말하기 힘들 정도의 거친 경기를 했다"고 전했다.

황인범은 "다음 홈 경기에서 우리가 느낀 것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우리와 상대의 실력 차이가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고 싶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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