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하게 차를 마실때 사용하는 티백제품들.  그런데 종이처럼 보이는 티백소재에도 플라스틱이 포함되어 있다는걸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플라스틱 중에서도 폴리프로필렌 소재가 주로 쓰이는데 주변에서 흔히 보는 끈 달린 형태의 티백도 대부분 폴리프로필렌 코팅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미세플라스틱의 공포는 우리의 생활 가까이에 밀접하게 와 있는데요 그럼 미세플라스틱이란 것은 무엇일까요?  미세 플라스틱은 5mm 이하의 플라스틱으로 두가지 유형으로 구분되어지는데 마이크로 비즈처럼 생산 당시부터 작게 만들어진 '1차 미세 플라스틱' 과 대형 플라스틱 제품이 자연으로 유입된 후 자연작용과 물리력에 의해 마모되거나 쬐개져 작아진 ' 2차 미세 플라스틱' 으로 구분 됩니다. 이 작은 입자는 해양쓰레기로부터 시작되어 아주 다양한 루트를 통해 우리 몸 속으로 침투합니다. 우리와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 가장 많은 미세 플라스틱을 배출하는 몇가지를 알려드릴까 합니다. 먼저 생수입니다. 시중 판매 생수의 93%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됐는데 아직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생수를 담는 페트병을 만들때 들어가는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다음은 물티슈입니다. 원단 표기 의무가 없는 물티슈는 저렴한 원가때문에 폴리에스테르로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분해되는데 무려 500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됩니다. 또한 섬유유연제에서도 검출됐는데 섬유유연제에는 향을 오래 유지하기 위한 플라스틱 캡슐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캡슐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캡슐은 그대로 바다로 흘러들어 우리 몸 속으로 되돌아 옵니다. 

우리는 처음 플라스틱이 만들어졌을때 미칠 파급효과를 알았다면 지금처럼 무분별하게 사용하지는 않았을것입니다. 익숙해진 것을 다시 되돌리기 위해서는 훨씬 더 큰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국가와 개인의 노력이 너무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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