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서열화 해소 방안은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외고) 폐지,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은 주요 대학 정시모집 비율 상향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적용 시점과 구체적인 내용에 따라 입시 지형이 어떻게 바뀔지 학부모들의 관심이 쏠린다.
3일 교육계에 따르면, 자사고·외고 폐지는 2025학년도, 주요 대학 정시 확대는 2022학년도를 목표로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
학생 입장에서 보면, 정시 확대는 현재 고1 학생들(2003년생)의 대입부터 적용되고 자사고·외고 폐지는 현재 초4 학생들(2009년생)의 고입부터 적용되는 셈이다.
자사고·외고가 폐지될 2025년은 현 정부가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의 원년으로 예고한 해이기도 하다.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이에 맞는 대입 제도는 2028학년도부터 바뀐다.
이런 로드맵을 종합하면, 현재 고1∼초5인 2003∼2008년생 학생들은 학생부 위주 전형(수시모집)과 수능 위주 전형(정시모집)이 두 기둥을 이루는 현행 대입 체제에서 중등교육을 받고 대입을 치른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 연령대는 '정·수시 반반 세대'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주요 대학 중심의 정시 확대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데, 현행 정시 비율 20∼30%를 최대 40∼50% 선으로 끌어올릴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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