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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초등학생 등 독감 예방접종 권고"…해외감염도 주의
이동윤 청소년 기자  |  lovings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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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5  1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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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임신부까지 확대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유행 시기를 고려해 이달 안까지 서두르는 게 좋겠다. 최근 태국 여행객으로부터 홍역이 유입되고 중동에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계속 발생하는 만큼 여행객들은 해외 감염병에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일교차가 큰 가을과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에 발생하기 쉬운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접종, 손씻기, 기침예절, 안전한 음식물 섭취 등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5일 당부했다.
◇유행시기 빨라지는데…임신부 독감예방 접종률 20%
유행성 감기인 인플루엔자 환자는 아직 올해 유행기준(1000명당 5.9명)보다는 낮지만 표본감시기관에서 외래환자 1000명 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38도 이상 발열과 기침·인후통) 수가 9월29일~지난달 5일 3.9명에서 지난달 20일~26일 4.5명으로 3주 사이 15.4% 증가했다.
1차 의료기관 52곳이 참여한 인플루엔자 실험실 감시 결과 2019-2020절기 43주까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H1N1)pdm09 24건, A(H3N2) 6건, B형 2건 등 총 32건이 검출됐다.
게다가 인플루엔자 주의보 발령에 따른 유행시기는 2017년 12월1일에서 지난해엔 11월16일 등으로 매년 빨라지고 있어 이달 중에는 예방접종할 것을 질병관리본부는 권고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대상은 2017년 12~59개월 어린이(182만명), 2018년 60개월~12세 초등학생(325만명), 올해 임신부(32만명) 등으로 확대돼 전 국민의 27%인 1381만명에게 지원되고 있다.그러나 지난달 31일 기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은 만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73.1%를 기록한 데 비해 어린이는 50.5%(6세 이하 59.7%, 7~9세 47.3%, 10~12세 37.3%), 임신부는 20.6%에 그쳤다."임산부는 일반인에 비해서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크고 임신 중 접종할 경우 엄마에게 형성된 항체가 태반을 통해 아이에게 접종이 돼 예방을 맞을 수 없는 6개월 미만 영아 보호 효과가 있다"며 "임신 주수와 상관없이 예방접종을 받으실 것을 다시 한 번 권고드린다"고 강조했다.지난달 30일 기준 예방접종을 마친 임신부는 6만5000여명이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을 줄이고, 감염 시 증상을 완화시키므로 매년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접종률이 낮은 초등학생 및 임신부의 예방접종 관리가 필요하다.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고 약 6개월 정도 유지되는 것을 고려해 가능하면 인플루엔자 유행 전인 11월까지 접종을 완료할 필요가 있다. 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보건소 및 전국 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 2만535개소에서 무료로 가능하다.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중요하며 38도 이상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의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영유아를 비롯한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됐을 경우 집단 내 전파 예방을 위해 해열제 없이 체온이 정상으로 회복한 후 24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해 가장 우려하고 있다"며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나 규모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전 국민의 27%를 대상으로 접종을 지원하고 있는데 특히 접종률이 낮은 임신부와 초등학생들은 반드시 접종을 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했거나 환자의 구토물이나 오염된 손 등을 통해 전파되는 노로바이러스도 11월과 다음해 4월 등 겨울에서 초봄 사이 많이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선 음식은 익혀먹고 물은 끓여먹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가을·겨울철에 발생이 증가하는 쯔쯔가무시증 은 주로 50세 이상 연령에서 연중 11월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다.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집에 돌아오는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해야 예방할 수 있다. 야외활동 후 고열, 두통, 구토, 설사, 복통, 메스꺼움 등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하게 검사를 받는 게 좋다.
◇태국 등서 홍역 해외유입…30초 이상 손씻기 등 당부
최근 주의해야 할 해외 감염병으로는 홍역이 있다.
지난해 12월 첫 발생 이후 올해 8월까지 해외유입 및 지역사회 소규모 유행이 지속(185명)되던 홍역 환자는 8월말 이후 없었으나 지난달 1일~19일 사이 태국 여행력이 있는 20~30대 외국인(태국인 3명, 베트남 1명 등)과 접촉자에서 9명 발생했다.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예방 가능하므로 해외여행 시 홍역을 앓은 적이 없거나 2회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 등 면역이 확보되지 않은 경우 백신(MMR) 접종 후 출국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후 6~11개월 영아와 20~30 성인은 최소 1회 접종을 권장한다.
해외유입 홍역 조기 발견을 위해 태국·베트남·필리핀 등을 방문한 후 입국 시 발열·발진 증상이 있을 경우 검역소에 신고해야 하며 여행 중에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올해 메르스는 10월 기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오만에서 201명이 발생해 그중 51명이 사망했다.
국내에서는 올해 1933명이 신고돼 그 중 268명이 의심환자로 분류됐으나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중동국가 방문 시 낙타접촉, 불필요한 의료기관 방문을 피해야 하며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에 방문하기 전 먼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로 문의해야 한다. "대부분의 감염병은 간단한 예방수칙 준수만으로도 감염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감염병 예방 5대 국민행동수칙'을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5대 국민행동수칙은 ▲30초 이상 올바른 손씻기 ▲옷소매로 기침예절 실천하기 ▲안전한 물과 익힌 음식 먹기 ▲예방접종 받기 ▲해외여행 전 현지 감염병 확인하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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