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타 툰베리
▲ 그레타 툰베리

 스웨덴 십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북유럽 이사회가 수여하는 환경상 수상을 거부했다.
 미국 CNN 방송은 북유럽 5개국 협의 기구인 북유럽 이사회가 매년 수여하는 환경상에 툰베리가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툰베리는 이 상을 받지 않았다고 최근 전했다. 이사회는 툰베리가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 환경과 기후에 관한 논의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툰베리는 수상자 선정이 영광이라며 소감을 밝히면서도 "기후 운동에는 또 다른 상이 필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과학이 말하는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최선의 노력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환경상과 이에 따른 상금 35만 크로네(약 4500만원)를 받지 않았다.
 그는 "북유럽 국가들이 기후와 환경 문제에 관해서 세계적 명성이 높지만 이들 국가의 실제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1인당 생태 발자국'은 여전히 높은 수치"라고 꼬집었다.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