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를 죽음에 이르게 한 우울증에 대하여

 최근 그룹 에프엑스의 멤버였던 설리가 자택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됨에 따라  국내외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사망 원인으로 설리는 온라인 악플에 크게 시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자신을 비난하는 악플에 따른 우울증에 시달려왔다고 한다.


 <악플 및 우울증으로 자살한 설리>

 신체적인 질병을 앓으면 눈에 쉽게 띄기 때문에, 오히려 치료가 쉽다. 우울증은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누구도 모르게 사람을 무너뜨리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3억 5천만 명이 우울증에 시달릴 정도로 매우 흔한 질병이자 장애이다. 
 

 이에 본 기고에서는 우울증은 무엇이며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의견을 제안하고자 한다.  

우울증이란?

 미국질병본부(CDC)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우울증은 남성보다 여성들에게 더 흔하다. 기쁨이 사라지고 행복을 가져다 주던 것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다. 특히 가까운 사람과의 사별 같은 사건은 우울증으로 연결되는 기분 변화를 만들어낸다.

 주된 현상은 침울한 기분으로서 재미있던 활동에 대한 흥미가 사라진다. 성욕이 줄어들고,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는 데도 체중감량이나 식욕저하가 나타난다.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하고 과도한 수면에 빠지기도 한다. 안절부절 못하며 왔다 갔다 하는 태도가 나타난다.
그런가 하면 움직임과 말투가 느려지고, 쉽게 피로하면서 정열이 줄어든다. 자신이 무가치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죄의식에 깊이 빠져든다. 사고력, 집중력 또는 의사 결정력이 떨어진다. 이 같은 증상이 계속되면 죽음이나 자살을 자주 생각하다가, 자살을 시도하려는 생각에 빠져든다.

<우울증 사진>

우울증에 대한 원인은?

 우울증의 원인은 완전히 이해되지는 않지만 유전적, 생물학적, 환경적, 정신사회적 요인의 복합적 조합일 가능성이 높다. 우울증은 침울한 기분상태가 계속되면서 슬픔을 느끼고 관심이 사라지는 것이 특징인 장애다. 우울증은 지나가는 문제가 아니라, 평균 6~8개월 지속되는 끈질긴 문제이기도 하다.

 우울증의 원인은 완전히 파악되지 않았다. 한 가지 원인이 아니라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할 가능성이 높다. 과학자들은 유전학, 생물학적 원인(신경전달물질 수준의 변화), 환경적 요인, 심리적, 사회적(정신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일을 겪으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
 첫째, 주요 원인으로는 사별, 이혼, 일 문제, 친구 및 가족과의 관계, 재정 문제,   의료 문제 또는 급성 스트레스 등이 포함된 인생의 고난하다거나, 실패를 겪거나 트라우마가 있을 경우의성격, 부모 자녀 형제 등 1차 친척이 우울증을 앓을 경우 우울증 위험이 높아 질 수 있는 유전인자,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등

 둘째, 약물 복용 또는 알코올, 암페타민 등의 약물들의 남용

 셋째, 과거 머리 부상 또는 큰 우울증을 한 번 겪은 경우 추가로 우울증의 발생위험이 높아지며, 만성통증에 시달릴 경우에는 우울증을 더 쉽게 유발함.

우울증에 대한 치료와 관리는?

우울증은 치료할 수 있는 정신 질환으로서 우울증 관리의 세 가지 요소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심리치료로서 우울증에 대한 심리치료로는 인지행동치료(CBT), 대인관계 심리치료, 문제 해결치료 등이 있다. 가벼운 우울증인 경우, 정신요법이 첫 번째 치료법이다. 보통이나 심각한 경우에는 다른 치료법과 함께 사용될 수 있다.
CBT와 대인관계 요법은 우울증에 사용되는 두 가지 주요 유형이다. CBT는 치료사, 대면, 그룹 또는 전화를 통해 개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최근의 몇몇 연구들은 CBT가 컴퓨터를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대인관계 요법은 환자들이 관계와 의사소통에 영향을 미치는 정서적 문제를 식별하고, 이러한 문제들이 다시 어떻게 기분에 영향을 미치고 변화될 수 있는지를 알아내는 데 도움을 준다

둘째, 약물치료인 항우울제 치료로서 의사의 처방으로 구할 수 있는 약이다. 약은 중간 우울증에서 중증 우울증에 사용되지만 어린이에게는 권장되지 않으며 청소년에게 처방할 때는 주의가 요구된다.

우울증 치료에는 여러 가지 종류의 약이 있다.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모노아민 산화제 억제제(MAOI), 3차 항우울제, 비정형 항우울제, 선택적 세로토닌 및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 등이다. 
각각의 항우울제는 다른 신경전달물질에 작용한다. 재발 방지를 위해 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의사가 처방한 대로 약을 계속 복용해야 한다.
그러나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항우울제는 치료 후 처음 몇 달 이내에 일부 어린이, 청소년, 청소년들의 자살 생각이나 행동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는 만큼 의사의 처방에 따라야 한다. 

셋째, 운동 및 기타 치료법으로 가족 구성원을 포함한 교육 등이 있다.
에어로빅 운동은 엔돌핀 수치를 높이고 기분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을 자극하기 때문에 가벼운 우울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가족 구성원을 포함한 교육을 포함한 실질적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