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독 눈이 가는 광고가 있다. 바로 반려견 헌혈 캠페인 「I’m Dognor」 이다. '찾아가는 반려견 헌혈카 캠페인'은 반려견 1000만 시대에 반려견 헌혈 관련 소개 및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반영해 기획한 캠페인이다.

 현재 국내 반려견 혈액은 90% 이상이 수혈용으로 사육되는 공혈견으로부터 공급되고 있다고 하는데, 철창에 갇혀 피만 뽑히다 죽어야 하는 ‘공혈견(供血犬)’의 존재를 알고 너무 마음이 아팠다. 생명은 모두 소중한데 말이다. 다른 반려 선진국의 경우에는 반려동물 헌혈센터가 상시적으로 운영되는 등 반려견 헌혈 문화가 자리 잡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공혈견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건국대학교 부속동물병원, 한국헌혈견협회와 함께 반려견(DOG)과 헌혈 제공자(DONOR)의 합성어인 '도그너'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며, 헌혈카는 10월 6일 상암을 시작으로 올해 말 대구까지 전국 순회할 예정이다. 희망자는 홈페이지에 들어가 반려견의 각종 정보(예방접종 여부·복용약·성별·출생연도·중성화 여부)를 적어 내면 유선으로 안내를 받을 수 있고, 심장 사상충 및 내외부 구충 예방, 종합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한 2~8세, 25kg이상의 대형견은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헌혈을 하지 못하는 중소형견 보호자들은 후원금을 통해 힘을 보태기도 한다고 한다. 대형견 한 마리의 헌혈로 소형견 네 마리가 새 생명을 얻을 수 있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길 바란다.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