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날 개봉한 [신의 한 수: 귀수편]. 1편의 정우성을 뒤따라 권상우가 '귀수'역을 맏게 되었다. 이의 효과에 힘입어 개봉하자마자 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중이다. 관람객의 평들 중 권상우의 인생작이라는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온다. 하지만 저자는 그렇게 생각할 순 없겠다.

 영화를 끝나고 난 후, 별로라는 생각이 몰아쳤다. 처음의 어린 시절의 위기 이후, 한 번의 승부도 진 적이 없어 긴장감은 생겨나지 않았고, 외톨이 역의 우도환은 '설마 지금 죽겠어?'라는 생각을 가진 채 진짜로 죽어버렸다. 게다가 권상우의 톤이 너무나도 부담스러워서 듣기 거북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액션도 화장실 액션을 뺀다면 다소 볼 만한 것은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똥선생 역의 김희원의 연기와 초반의 김성균의 연기는 매우 자연스러워 그 단점들을 조금이나마 메꿀 수 있었다. 스토리는 나름 괜찮았지만, 외톨이의 복수가 짧다는 것에 아쉬움을 느꼈다.

 1편에서 귀수의 이야기가 거론되었는데 이는 3편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이다.

[신의 한수: 귀수편]은 귀수가 바둑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잃고 펼치는 복수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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